
[PEDIEN]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 속에서도 포항 송도해수욕장이 과거와 현재를 잇는 특별한 축제의 장으로 변모했다. ‘2026 포항 송도 비치 레트로 페스티벌’이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열려 1만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영남일보가 주최·주관하고 포항시와 경상북도, 송도상가번영회가 후원한 이번 축제는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과거 ‘명사십리’라 불리며 동해안의 대표 피서지로 사랑받았던 송도해수욕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7090 복고 감성을 입고 새로운 활력을 얻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레트로 시민가요제였다. 본선에 오른 10개 팀은 7090 인기 가요를 자신들만의 개성으로 재해석하며 열띤 경연을 펼쳤다. 무대 위에서는 김원준, 현진영 등 추억의 가수들이 히트곡을 열창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들의 무대는 방문객들에게 잊고 있던 옛 추억을 소환하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축제 현장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가득했다. 복고풍 롤러장인 ‘퐝에 롤러와’는 젊은 세대에게는 신선한 경험을, 옛 추억을 가진 이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또한, 레트로 야시장에서는 추억의 먹거리를 맛볼 수 있었고, 플리마켓에서는 다양한 소품을 구경하는 재미가 더해졌다. 공연과 체험, 먹거리가 한자리에서 어우러진 풍성한 축제였다.
이상현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은 “이번 축제가 송도의 옛 모습을 기억하는 분들에게는 추억을 되살리는 시간이 되고 처음 찾은 방문객들에게는 한여름의 특별한 추억으로 남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송도가 전국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송도해수욕장이 단순한 해변을 넘어,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를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잠재력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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