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폭염 속에서도 ‘통합돌봄 클린버스’ 긴급 출동 (사천시 제공)



[PEDIEN]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천시가 도움이 절실한 취약 가구를 위한 '통합돌봄 클린버스'를 긴급 투입했다. 경제적 어려움, 건강 문제, 가족 관계 단절 등 복합적인 위기에 놓인 가구의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결정이다.

대상 가구는 집 안에 다량의 생활 쓰레기가 장기간 방치되면서 심각한 악취와 해충이 발생하는 등 위생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다. 특히 최근 계속되는 고온다습한 날씨는 쓰레기 부패와 세균·해충 증식을 더욱 가속화시켜 대상자의 건강 악화를 우려하게 만들었다.

이에 시는 작업 여건이 어려운 폭염 속에서도 주거 환경 개선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 클린버스를 긴급 투입했다. '클린버스'는 저장강박, 질병, 고령, 장애 등으로 스스로 집을 정리하기 어려운 가구를 발굴하여 생활 쓰레기 수거, 청소, 소독 및 주거 공간 정리를 지원하는 사천시의 핵심 통합돌봄 사업이다.

시는 폭염 속 참여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비교적 기온이 낮은 시간대에 작업을 시작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시간을 확보하는 등 온열 질환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지원은 단순한 일회성 청소로 끝나지 않는다. 시는 대상자의 건강, 경제, 주거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종합적으로 파악하여 의료기관 진료 연계, 기초생활보장 신청 지원, 건강 관리 등 필요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거 환경 개선을 넘어 대상자의 일상 회복까지 이어지는 촘촘한 통합돌봄을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천시 관계자는 “폭염으로 작업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장기간 방치된 쓰레기로 대상자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지원을 미룰 수 없었다”며 “클린버스가 단순히 쓰레기를 치우는 것을 넘어 삶의 공간을 되찾고 일상 회복을 돕는 통합돌봄의 중요한 출발점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