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이겨낸 진주 ‘햇배’, 호주 첫 수출길 올라 (진주시 제공)



[PEDIEN] 경남 진주시의 고품질 햇배가 연이은 폭염 속에서도 품질을 인정받으며 호주 시장으로 첫 수출길에 올랐다.

진주시는 한국배영농조합법인이 올해 생산된 진주 햇배 13.6톤을 호주 시드니로 선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올해 햇배 해외 시장 공략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올해 여름 기록적인 폭염은 농가에 큰 어려움을 안겨줬지만, 수출 농가들은 작업 여건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차질 없이 배를 생산하고 선적을 완료했다. 별도의 선적식 없이 진행됐지만, 진주 배의 안정적인 해외 공급망 구축과 현지 시장 공략의 중요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번에 수출되는 배는 우리나라 대표 조생종인 '원황' 품종이다. 8월부터 9월까지 수확되는 이 배는 높은 당도와 부드러운 과육으로 이미 캐나다를 비롯한 해외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현지 한인 시장은 물론 아시아계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이번 호주 수출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한국배영농조합법인은 2017년 홍콩 수출을 시작으로 호주, 캐나다, 네덜란드, UAE, 태국 등 세계 16개국에 진주 배를 꾸준히 수출하며 해외 시장 개척에 앞장서 왔다. 엄격한 품질 관리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수출 체계는 진주 배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지역 농산물 수출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기상 여건 속에서도 고품질 배 생산과 수출을 위해 헌신한 농업인과 수출 관계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진주 배의 우수성을 세계 시장에 널리 알리고 해외 판로 확대와 수출 마케팅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지역 농산물의 수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