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도시녹화사업장 폭염피해 예방 추진… 폭염과 강수 부족 장기화 대응 총력 (부산광역시 제공)



[PEDIEN] 부산시가 마른장마와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도시 녹화사업장의 수목 고사 피해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시는 ‘하절기 폭염대비 가로수 및 녹지대 관리계획’을 단계별로 시행하며, 이를 위해 2.2억 원의 예산을 긴급 투입했다. 이 계획은 지난 5월 수립되었으며, 폭염 기상 상황에 따라 녹지대 관리를 주의, 경계, 심각 3단계로 구분해 적용한다. 폭염주의보 시 초기 대응, 폭염경보 시 비상 1단계, 그리고 폭염중대경보 시에는 비상 2단계 대응에 나선다.

실제로 지난 7월 13일 폭염주의보 발효 당시, 시는 취약 수목을 대상으로 점검과 급수 작업을 시작했다. 이후 7월 29일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서 ‘비상 2단계’로 대응을 격상, 긴급 상황 관리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간선 도로변, 교차로 교통섬, 최근 3년간 신규 식재한 수목 등 주요 도시녹화사업장 43만여 주에 대한 급수 작업을 2주간 진행했다. 이후 중점관리 대상목을 포함한 총 68만여 주에 대한 급수 작업을 7월 말까지 완료했다.

폭염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는 급수 차량 임차를 확대하고 가용 인력을 추가 투입하는 등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8월 초, 16개 구군 도시녹화사업장 관리부서와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에 급수차량 임차 및 관리자재 구입 예산 2억 2천만 원을 재배정했다.

시는 구군 및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폭염 상황과 수목 생육 상태를 상시 점검하고 있다. 현장 예찰을 강화해 생육 이상이 확인되는 수목은 즉시 급수와 응급 조치를 실시하여 도시 녹지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3년 이내 식재된 수목 43만여 주와 생육이 불량한 수목을 중점 관리하며, 활착이 완료되지 않은 신규 식재지와 생육 취약 지역을 우선 관리 대상으로 삼는다.

김창덕 부산시 푸른도시국장은 “올해는 마른장마와 기록적인 폭염이 동시에 이어지면서 도시 녹화사업장의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가용 장비와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도시 녹화사업장을 빈틈없이 관리하고 시민들에게 건강하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