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입은 광양시 첫 ‘전체시무회의’… (광양시 제공)



[PEDIEN] 광양시가 관행적으로 이어져 오던 ‘정례조회’를 ‘전체시무회의’로 명칭을 변경하고, 매월 개최되던 회의를 격월제로 전환하는 등 공직 문화 혁신에 나섰다. 이는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높여 새로운 공직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박성현 광양시장은 전체시무회의에서 재정 위기 극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직자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했다. 그는 먼저 ‘즐거운 직장 만들기’를 위해 직원 간 소통을 강화하고, 눈치 보지 않는 여름휴가 사용을 독려하며 성과와 협업 중심의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을 제안했다.

이어 현재 광양시가 직면한 재정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예산 다이어트’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 시장은 “재정 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관행적인 예산 편성에서 벗어나 꼭 필요한 사업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며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전 부서의 적극적인 협조를 주문했다. 이를 위해 기획예산실장은 ‘재정현황 및 2027년도 예산 편성 방향’을 주제로 특별 교육을 실시하며 전 직원과 시 재정 여건을 공유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시정 전반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과 사업 추진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각종 축제와 행사 역시 단순 개최를 넘어 시민 만족도와 지역 경제 파급 효과 등 실질적인 성과를 고려해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여수광양항만공사 관련 현안은 지역의 미래 경쟁력과 직결되는 만큼, 지역사회와 함께 관심을 갖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양시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사 운영 원칙을 바탕으로 성과와 역량을 중심으로 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킬 방침이다. 종합청렴도 향상을 위한 사실 기반의 청렴문화 조성 노력도 당부했으며, 여름철 재난 대비와 취약계층 보호, 야외 근무자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모범공무원증 수여와 시정 발전 유공자에 대한 시장 표창도 함께 진행됐다. ‘시장님께 바란다’ 영상 코너를 통해 다양한 직급의 직원들이 직접 출연해 시장과 조직문화에 대한 진솔한 의견을 전달하며 자유롭고 수평적인 조직문화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광양시는 이번 전체시무회의를 기점으로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줄이고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는 한편, 소통과 실용 중심의 시민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