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나주시가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한층 두텁게 보장하기 위한 맞춤형 교통 복지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8월 1일부터 장애인콜택시 배차 체계를 개선해 휠체어 이용자를 우선 배차하는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
이번 제도 개선은 장애인단체 등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한 결과다. 휠체어 이용자의 이동 특성과 대체 교통수단 이용이 어려운 현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진됐다.
기존에는 장애인콜택시 관내 이용 신청 시 휠체어 이용 여부와 관계없이 접수 순서대로 차량을 배차했다. 앞으로는 휠체어 이용자를 우선 배차하고, 비휠체어 이용자는 순차적으로 배차하는 방식으로 운영 기준이 변경된다.
이번 개선으로 휠체어 이용자의 대기 시간이 줄어들고 긴급한 이동 수요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동에 가장 큰 제약을 받는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시는 현재 특별교통수단 18대와 바우처택시 20대를 운영 중이다. 올해 6월 기준 교통약자 등록자는 1천867명이다.
특별교통수단은 보행상 장애가 있는 중증장애인,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65세 이상 고령자, 임산부, 일시적 휠체어 이용자 등 교통약자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는 교통 복지 서비스다. 비휠체어 이용자는 일반택시를 활용한 바우처택시를 이용할 수 있어 특별교통수단의 배차 부담을 줄이고 신속한 이동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특별교통수단은 24시간, 바우처택시는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이용 실적 또한 2022년 5만 332회에서 2025년 8만 8천119회로 꾸준히 증가하는 등 교통약자의 이용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별교통수단과 바우처택시 운영 사업은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추진된다. 복권 판매 수익금으로 조성된 복권기금은 장애인 등 사회적 배려 계층의 복지 증진과 공익사업에 활용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휠체어 이용자는 일반택시 이용이 어려워 특별교통수단 의존도가 높은 만큼 이번 우선 배차는 이동권 보장을 위한 실질적인 개선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애인단체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교통약자가 체감할 수 있는 교통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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