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폭염 취약 축산농가 긴급 살수 지원으로 가축 피해 예방 (고흥군 제공)



[PEDIEN] 전국이 기록적인 폭염에 신음하는 가운데, 전남 고흥군이 축산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살수 지원에 나섰다.

기상청은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폭염과 열대야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실제 전국적으로 폭염 특보가 지속되면서 가축 폐사 피해가 잇따르는 등 축산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가축은 일반적으로 기온이 27~30℃ 이상 지속되면 고온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한다. 체온 조절을 위해 호흡수와 혈류량이 증가하며, 이는 사료 섭취량 감소와 증체율·산란율 저하, 번식 장애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심할 경우 폐사로 이어져 각별한 관리가 요구된다.

이에 고흥군은 공동방제단 차량 11대 중 6대를 긴급 살수 지원에 투입했다. 오전과 오후의 비교적 서늘한 시간대에는 축사 방역을 실시하고,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은 오후 1시부터 4시까지는 방역 차량을 살수 차량으로 전환해 축사 지붕과 주변에 물을 뿌린다. 이를 통해 축사 내부 온도를 낮춰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를 완화할 계획이다.

특히 환기시설과 냉방장비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소규모 및 폭염 취약 축산 농가 88호를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고흥군 축산정책과 관계자는 "최근 폭염은 과거와 달리 강도와 지속 기간이 길어지면서 축산 농가의 피해가 어느 때보다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긴급 살수 지원과 현장 점검을 통해 가축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축산 농가에서도 폭염 취약 시간대 작업을 자제하고 환기시설 점검과 충분한 급수 공급 등 폭염 대응 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소중한 가축을 보호하는 데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