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고성군이 장기화되는 폭염과 심화되는 가뭄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군은 지난 8월 4일 부군수 주재로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폭염 및 가뭄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부서별 대응 상황과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고성소방서, 고성경찰서, 군부대, 한국농어촌공사 고성·통영·거제지사, 한국전력공사 고성지사 등 지역 내 주요 유관기관이 총집결했다. 각 기관은 폭염과 가뭄 대응을 위한 추진사항과 구체적인 협조 방안을 논의하며 공동 대응 의지를 다졌다.
기관별 전문성과 보유 자원을 활용한 역할 분담이 눈에 띈다. 고성소방서는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비해 구급 출동 태세를 유지하고, 고성경찰서는 순찰 활동과 연계해 논·밭, 비닐하우스, 축사 등 폭염 취약 지역을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한국전력공사 고성지사는 여름철 전력 수요 증가에 대비한 비상 대응체계를 점검하며, 군부대는 필요시 보유 장비와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저수율이 낮아지는 가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농어촌공사는 저수지를 중심으로 양수저류와 보충급수를 실시하는 등 농업용수 공급 대책을 지속해서 강화할 방침이다. 이는 최근 강수량 부족으로 심화되는 가뭄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고성군은 현재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운영하며 폭염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기존 폭염 대응체계와 연계해 가뭄 대응까지 함께 강화하는 추세다. 군은 최근 여러 차례 대책회의와 현장점검을 실시하며 읍·면을 비롯한 전 부서가 소관 시설과 사업장, 폭염 취약 지역을 직접 찾아 현장 순찰과 예방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무더위 쉼터 운영도 확대했다. 현재 경로당 333개소를 포함한 총 359개소의 무더위 쉼터를 운영 중이며, 그늘막 32개소, 쿨링포그 10개소, 살수차 3대 등 폭염 저감 시설과 장비를 가동하고 있다. 기상 상황과 현장 수요에 따라 살수차는 추가 운영될 예정이다.
허동식 부군수는 “행정기관만의 대응이 아니라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고성군 전 직원과 소방·경찰·군·농어촌공사·한전 등이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군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더운 시간대에는 논·밭 작업과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등 폭염 행동 요령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하며, “무엇보다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하며 회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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