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백암 이경모 사진가 탄생 100주년 기념전’ 개막 (광양시 제공)



[PEDIEN] 대한민국 현대사와 광양의 풍경을 사진에 담아낸 백암 이경모 사진가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가 광양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광양시는 지난 31일 광양문화예술회관에서 '백암 이경모 사진가 탄생 100주년 기념전' 개막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성현 광양시장, 이기연 광양시의회 의장, 이승준 백암사진연구소 소장 등 유족과 문화예술계 인사, 시민 7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소장은 "아버지의 생일인 8월 1일에 맞춰 전시를 열게 돼 더욱 뜻깊다"며 "광양시가 아버지의 생일상을 정성껏 차려준 것 같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이경모의 시선_사라짐 앞에서 사진으로 남기다'를 주제로, 해방 이후 격동의 대한민국 현대사와 사람들의 삶, 문화유산, 그리고 고향 광양의 모습을 담은 사진 14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격동의 현장 △시선이 머문 풍경 △사라지는 것들 △고향 그리고 일상이라는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역사적 현장과 사람들의 삶, 문화유산, 고향 광양의 풍경을 기록한 사진을 통해 시대의 기록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조명한다.

박 시장은 "백암 이경모 선생의 사진은 한 시대의 역사와 사람들의 삶, 우리의 기억을 담아낸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전시가 기록사진의 가치를 되새기고 광양의 문화적 자산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광양시는 앞으로도 지역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문화예술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기념전은 오는 8월 31일까지 광양문화예술회관 제1·2전시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더불어 8월 6일 오후 2시에는 기념 강연회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