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상남도가 기록적인 폭염과 극심한 가뭄에 대응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에 신청한 특별교부세 32억 5천만원을 최종 확보했다. 이번 예산 확보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역대 최저 강수량으로 농업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7개 시·군에 긴급 투입될 예정이다.
실제 경남 지역은 올여름 국내 기상관측 이래 최고기온을 경신하는 등 유례없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월 2일 양산시는 42.5℃를 기록하며 국내 최고기온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더욱이 최근 5년 평균 강수량은 평년의 65% 수준에 머물렀으며, 특히 6월과 7월 강수량은 평년의 절반 이하로 떨어져 도내 전역의 가뭄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은 농업 현장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 현재 도내 8개 시·군은 농업용수 경계 단계, 6개 시군은 주의 단계, 2개 시군은 관심 단계에 놓여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지난 7월 31일 행정안전부에 7개 시·군을 대상으로 32억 5천만원 규모의 가뭄 긴급 대응 특별교부세를 신청했으며, 이번에 전액 반영되어 최종 확정 및 교부됐다. 확보된 예산은 저수지 준설, 양수장 및 송수관로 설치, 관정 개발, 양수기 및 급수 장비 지원 등 긴급 용수 확보 사업에 투입된다. 이를 통해 농업용수 공급 안정화와 가뭄 피해 최소화를 꾀한다.
경남도는 현재 특별교부세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11개 시·군을 위해 33억원 규모의 특별교부세를 추가로 건의한 상태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에도 가뭄 대비 용수개발사업 및 긴급 대책비로 총 98억원 규모의 국비 지원을 요청하는 등 가뭄 장기화에 대비한 재정 지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확보된 예산을 신속히 집행하여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고, 추가적인 특별교부세와 국비 지원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로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와 주민 불편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