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구시가 추진하는 복류수 취수 방식 전환 사업의 기술적 안정성을 검증하기 위한 실증 실험 결과, 안동댐 수준의 안정적인 수질 확보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7일 문산정수장에서 열린 복류수 실증실험 시설 검증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는 약 한 달간의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이러한 성과가 공유됐다.
이번 검증위원회는 한국물환경학회, 대한상하수도학회 등 물 분야 전문가 6인을 포함해 대구시 관계자 3인, 기후에너지환경부 관계자 1인 등 총 10인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앞으로 매월 정기 회의를 열어 실증실험 결과를 공동으로 평가하고, 시설 운영 방식 변경 등에 관한 사항도 논의할 예정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복류수 취수 방식의 기술적 안정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자 실제 복류수 취수 상황을 재현하는 대형 실험수조를 구축했다. 가로 6m, 폭 3m, 높이 7.5m 크기의 이 수조에는 오염물질을 걸러내는 여재층의 효과를 비교 분석하기 위해 모래와 자갈 등을 조합한 수조 2기가 운영됐다. 매일 낙동강 하천수 30톤 이상을 여과시키는 실험이 진행됐다.
운영 결과, 낙동강 하천수 대비 총유기탄소는 33~42%, 총인은 66~69%, 조류독소는 82~86%, 탁도는 89~95%가 개선되는 뚜렷한 수질 향상이 확인됐다. 이는 여재층을 거친 원수 전반의 수질이 안정적으로 개선되었음을 의미하며, 안동댐 수준에 준하는 수질을 확보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번 실증실험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매일, 매주, 매월 측정된 항목들과 검증위원회의 회의 결과를 기후에너지환경부 누리집 내 정책 이슈 게시판을 통해 8월 6일부터 공개할 예정이다.
김호은 기후에너지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복류수 시설로 여과된 물이 정수장으로 공급되면 현재보다 정수 효율이 한층 높아져, 대구 시민들이 지금보다 더 깨끗한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구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과학적·실효적 해법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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