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창녕군이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인공지능 행정 전환을 대민 서비스와 내부 업무 전반으로 확대하며 디지털 행정 혁신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군은 이미 지난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안내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선보인 바 있다. 올해 4월 열린 제21회 창녕낙동강유채축제에서는 군 누리집을 통해 행사 일정, 주차장, 음식점 등 관광 정보를 다국어로 실시간 안내하는 AI 서비스를 처음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방문객 792명이 1231건을 이용하며 기존의 유선 문의나 현장 안내에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대민 서비스 확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고유가 피해지원금과 경남도민 생활지원금 사용 안내를 위한 음성 지원 AI 서비스도 개시했다. 이 서비스는 8월까지 운영되며, 문자뿐만 아니라 음성으로도 24시간 안내를 받을 수 있어 450명이 910건 이상 이용하는 등 군민들의 정보 접근성을 크게 개선했다.
내부 행정 업무 효율화에도 AI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직원 전용 생성형 AI 통합 플랫폼인 '행정 AI 톡톡' 운영을 시작했다. 직원들은 챗GPT, 제미나이 등 주요 AI 모델을 행정망 안에서 한 번에 이용하며 정보 검색, 문서 요약, 보도자료 초안 작성, 홍보 포스터 제작 등 다양한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하루 평균 50명의 직원이 210건 이상 이 플랫폼을 사용하며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으며, 개인별 모델 구독 시 발생하는 월 15만원 이상의 비용을 3만원 이하로 절감하는 예산 절감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창녕군은 직원들의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기초·고급 과정으로 나눠 7회에 걸쳐 206명의 직원이 교육을 수료했다. 하반기에는 고급 과정을 2회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을 받은 직원들은 보고서 초안 작성 등 다양한 업무에 AI를 적극 활용하며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었다고 평가한다.
AI 기반 행정 혁신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는 읍면별 이장회의에서 이장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AI 활용 기초 교육을 실시하여 행정 최일선까지 AI 활용 역량을 확산할 계획이다. 또한, 혁신 동아리와 연계한 AI 동아리를 운영하며 창녕군의 행정 혁신을 AI와 함께 풀어나갈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군 대표 누리집과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주요 민원 절차와 군정 정보를 안내하는 생성형 AI 서비스도 구축될 예정이다. 기존 챗봇과 달리 이용자의 질문 의도를 분석해 필요한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찾아주는 맞춤형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대민 서비스와 내부 행정 업무 전반에 걸쳐 AI 전환을 단계적으로 추진한 결과가 하나씩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직원 역량 강화와 대민 서비스 확대를 함께 추진하여 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 기조에 발맞춰 미래 디지털 행정 시대를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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