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희 영암군수, 무화과 출하철 맞아 전국 최초 스마트 재배기술 점검 (영암군 제공)



[PEDIEN] 본격적인 무화과 출하철을 맞아 전남 영암군이 전국 최초로 개발된 노지 스마트 재배 기술 현장 점검에 나섰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지난 29일 미암면 호포리 무화과 재배 현장을 직접 찾아 '무화과 노지 스마트 종합모델 시범사업'의 운영 상황을 살피고 농가들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했다.

영암군은 500.25ha에 달하는 면적에서 1,596농가가 무화과를 재배하는 전국 최대 주산지다. 하지만 최근 급변하는 기후와 농촌 지역의 고질적인 인력 부족 문제는 지역 농업의 큰 도전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영암군은 2025년부터 전남도농업기술원이 전국 최초로 개발한 노지 스마트 관수 및 에어포그 무인방제 기술을 시범적으로 도입하며 영암만의 스마트 재배 모델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농업인이 스마트폰으로 일사량과 토양 습도 등을 실시간 확인하고 원격으로 물 공급을 조절하는 스마트 관수 시스템이 시연됐다. 또한, 넓은 과수원에 약제를 균일하게 살포하는 에어포그 무인방제 기술도 선보였다. 이러한 기술들은 물 관리 및 병충해 방제에 드는 시간과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 관수 시스템은 햇빛의 양과 강우량을 고려해 최적의 시기에 적정량의 물을 공급함으로써 효율적인 물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에어포그 무인방제 기술은 반복적인 방제 작업의 부담을 낮추고 작업자의 농약 노출 위험까지 줄여 작업 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한다.

영암군은 현재까지의 시범 적용 결과와 농가들의 피드백을 면밀히 분석하여 무화과 노지 재배에 가장 적합한 보급 모델을 마련 중이다. 향후 농가 규모와 재배 환경에 따라 관수 중심형, 방제 중심형, 종합 모델형 등 맞춤형 모델을 보급하며 스마트 재배 기술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승희 군수는 “전국 최대 주산지로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후 변화와 인력 부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재배 기술이 필수적”이라며 “농업 현장에서 농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활용하며 노동력 절감 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영암형 무화과 스마트 재배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암군은 생산 기술 고도화와 더불어 전국 최초 무화과연구소 설립, 제조·가공 시설 확충, 직거래 장터 및 온라인 유통망 확대 등 생산부터 연구, 가공, 판매까지 이어지는 통합적인 무화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