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마한 고도 지정’ 향한 학술 논의 본격화 (나주시 제공)



[PEDIEN] 나주시가 영산강 유역 마한문화의 역사적 가치와 독창성을 재조명하고, ‘마한 고도’ 지정을 위한 학술적 기반을 다지는 데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 30일 동신대학교 혁신융합캠퍼스에서 열린 ‘마한 고도 지정 학술 심포지엄’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역사, 고고학 분야 전문가와 관계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고대 나주의 역사적 위상과 문화적 특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나주가 전국 최대 규모의 마한 유적이 분포한 지역으로서, 풍부한 역사·문화유산과 축적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마한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 깊이 공감했다.

마한은 우리 고대사의 중요한 축을 이루는 역사 문화권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조명받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영산강 유역을 중심으로 한 지속적인 발굴과 연구를 통해 그 역사적 가치가 새롭게 평가받고 있다. 나주시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마한 고도 지정’을 추진 중이다.

시는 현재 마한 고도 지정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심포지엄에서 제시된 연구 성과와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고도 지정 논리를 더욱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9월에는 시민 대상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넓히고, 10월에는 국가유산청에 마한 고도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대한민국 최초 마한 고도 지정의 필요성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학계, 시민,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주가 마한문화의 중심도시로서 위상을 확립하고 ‘대한민국 최초 마한 고도’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