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PEDIEN]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예측하기 어려운 국가적 긴급 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범부처 현장수요 신속대응 연구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올해 첫 연구개발 과제 4건을 선정하고 즉시 연구에 착수하며, 이는 기존 국가연구개발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현장 수요에 기반한 기술 개발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다.

기존 국가연구개발 사업은 사전 기획과 전년도 예산 편성을 기반으로 운영되어 급격한 기술 변화나 예상치 못한 국민 안전 위협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과기정통부는 각 부처의 긴급 연구개발 수요를 반영하여 과제를 발굴하고 신속하게 예산을 지원하는 새로운 연구개발 운영 체계를 마련했다.

이번에 선정된 4건의 연구개발 과제는 국민의 생명·안전과 국가 경쟁력 확보에 직결된 분야에 집중된다. 첫 번째로, 프론티어 AI 모델 등장으로 고도화되는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보안 취약점 검증 및 대응 기술 개발이 추진된다. 이는 갈수록 지능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필수 과제다.

두 번째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빈번해짐에 따라 추가 피해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한 유출 원인 및 피해 범위 분석 초동 대응 기술 확보에 나선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주도하여 관련 기술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세 번째로, 신·변종 감염병 발생에 대비하여 AI 기반 백신·치료제 후보물질 발굴 및 신속 진단 기술 개발이 진행된다. 과기정통부와 질병관리청이 협력하여 해외 집단감염 사례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네 번째로, 화학물질 누출 사고가 잇따르는 산업 현장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센서 기반 정보기술을 활용한 화학사고 예측 기술 개발 및 현장 실증을 추진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이 과제를 이끌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첫 과제 선정 이후에도 국가 긴급 현안 발생 시 또는 관계 부처의 연구개발 수요 제기 시 필요한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박인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예측하기 어려운 국가 현안은 무엇보다 신속한 기술 대응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범부처 협력을 통해 신속 대응 연구개발 체계를 더욱 강화해 정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적시에 개발·적용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연구개발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