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포천 농업의 새로운 지평이 열린다. 흙을 사용하지 않고 물과 영양분으로 작물을 키우는 수경재배 방식이 포천 지역 농업의 미래 경쟁력을 견인할 핵심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포천시수경재배연구회가 공식 출범하며 농가들이 한데 뭉쳤다.
지난 29일 포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창립총회에는 수경재배 농가와 관련 희망 농업인 등 20여 명이 참석해 연구회 설립을 축하하고 앞으로의 활동 방향을 논의했다.
최근 심화되는 기후 변화와 농촌 인력 부족, 생산 비용 상승 등 복합적인 어려움 속에서 수경재배는 정밀한 물과 영양분 관리를 통해 작물 품질을 높이고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포천 지역 농가들은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자발적으로 연구회를 조직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연구회 운영의 근간이 될 정관 제정과 2026년부터 2027년까지의 사업 계획이 확정됐다. 또한, 참석자들은 각 농가의 재배 현황과 겪고 있는 어려움을 공유하며 현장 교육 및 견학 프로그램 등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수립했다.
이종영 초대 회장은 “혼자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재배 기술과 유통 문제를 회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풀어갈 것”이라며 “농자재 공동 구매와 유통 경로 개선을 통해 실질적인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포천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관계자는 “수경재배는 포천 농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중요한 분야”라며 “연구회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교육 지원과 현장 지도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포천시수경재배연구회는 앞으로 분기별 정례 모임을 통해 정밀 영농 기술 연구, 현장 중심의 문제 해결, 품질 관리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포천 농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농가 경영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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