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전경 (경상남도 제공)



[PEDIEN] 경상남도가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로 인한 수질 변동 가능성에 대비해 수돗물 공급 전 과정에 걸친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녹조 발생 대응부터 가정 내 수질 검사, 노후 옥내급수관 개량까지, 도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에 총력을 기울인다.

여름철 녹조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취수장에서는 녹조제거선과 조류차단장치 등을 가동한다. 정수장에서는 활성탄 흡착, 오존 처리 등 고도 정수처리 공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정수 공정 전반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원수 수질 변화에도 안정적으로 대처한다. 각 지자체의 수질 검사 결과는 시군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원수 및 정수 관리에만 그치지 않고, 가정에서도 안심하고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시군에서 '수돗물 안심 확인제'를 운영한다. 이 제도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수돗물 수질이 궁금한 도민이 물사랑누리집 또는 각 시군 상하수도사업소에 전화 신청하면, 해당 지자체가 가정을 직접 방문해 수질 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고 결과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또한, 가정 내 노후 옥내급수관으로 인한 녹물 발생과 수질 저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9개 시군을 대상으로 '노후 옥내급수관 개량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김해, 거제, 양산, 함안, 창녕, 고성, 산청, 거창, 합천군이 대상이다. 이 사업은 준공 후 20년이 지난 노후 주택을 대상으로 노후 급수관 교체 및 세척 등 개량 공사 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 단독주택은 세대별 최대 150만원, 공동·다가구주택은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서영미 경남도 수질관리과장은 "여름철 고온으로 녹조 발생이 잦아지면서 수돗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시기"라며 "원수부터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단계별 수질 관리를 강화해 도민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