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폭염·고수온·가뭄 등 여름철 재난 총력 대응 (남해군 제공)



[PEDIEN] 남해군이 연일 기승을 부리는 폭염과 고수온, 가뭄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총력 대응에 나섰다. 지난 27일 폭염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군은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군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기록적인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9일 기준, 고현면의 낮 최고기온은 37.2℃까지 치솟았으며 체감온도는 38.2℃에 달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남해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전담 팀을 꾸려 주말과 휴일에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현장 상황을 살피고 있다.

군민들이 폭염을 건강하게 이겨낼 수 있도록 그늘막, 쿨링포그, 스마트쉼터 등 냉방 시설 운영을 확대하고, 도심 열기 해소를 위해 주요 도로에 살수차를 운행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류경완 군수는 직접 무더위쉼터를 방문하여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취약계층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어르신 등 고위험군 338명에게는 돌봄 기관과 협력하여 매일 안부 전화를 하고 방문 점검을 병행하며 세심한 보살핌을 제공한다. 또한 경로당 273곳에 냉방비 및 냉난방기 교체 비용을 지원하고, 노인일자리 참여자 1900명에게 생수를 배포하는 등 안전 관리에 힘쓰고 있다. 남해병원과 협력한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을 통해 고위험군 61명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살피고 냉각 스카프 등 예방 물품도 지원한다.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장 피해 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7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이어지는 고수온 총력 대응 기간 동안 미조, 창선, 설천 지역의 수온 정보를 어업인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한 양식장 점검을 강화하고, 물고기 조기 출하 및 먹이 조절을 안내하며,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을 권장한다. 액화산소 등 대응 장비 31개 어가에 배포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농업 분야에서는 상황실을 운영하며 고령 농업인을 중심으로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농업인용 얼음조끼 70개를 지원하고, 병해충 방제 활동 시에도 폭염 예방 안내를 함께 실시하며 농가의 안전을 도모한다. 가뭄 대비책으로 우물 및 지하수 관정 개발, 물 끌어올리는 장비 설치 등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생활 용수 확보에도 만전을 기한다. 읍·면별로 병에 든 수돗물을 미리 준비해두고 물 공급이 끊길 경우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었다. 펜션 등 다량 용수 사용 시설에는 물 절약 협조를 요청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광역상수도 추가 공급 및 남해~하동 간 비상 공급망 구축을 추진 중이다.

남해군은 앞으로도 날씨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군민들에게 가장 더운 한낮에는 야외 작업을 자제하고 무더위쉼터를 적극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건설 현장에서는 폭염 대응 안전 지침 준수를 거듭 강조하며, 주변 이웃의 안부를 살피는 따뜻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