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보령시가 기후위기 시대에 새로운 해법으로 주목받는 전국 최초 햅쌀 품종 ‘빠르미2’의 수확을 본격화한다.
지난 30일 청소면 진죽리 일원에서 열린 수확 시연회에는 만세보령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보령시 농업기술센터, 보령우리밀영농조합법인 관계자와 농가 등 80여 명이 참석해 초조생종 벼의 첫 수확을 기념했다.
‘빠르미2’는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품종으로, 모내기 후 약 80일 만에 수확이 가능해 일반 햅쌀보다 두 달가량 앞서 출하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이는 전국 최초로 가을 햅쌀 시장을 선점하는 데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한다.
이 품종은 도열병에 강할 뿐만 아니라 아밀로스 함량이 낮아 밥맛이 찰지고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짧은 재배 기간 덕분에 농업용수와 온실가스 메탄 발생량을 크게 줄여, 탄소중립 실현과 식량안보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친환경 농업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보령시의 ‘빠르미2’ 재배 면적은 지난해 6ha 시범 재배를 시작으로 올해 22ha까지 3.7배 확대되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특히 평균 연령 33세의 청년농업인들로 구성된 보령우리밀영농조합이 청소면, 오천면, 천북면 일원에서 재배를 주도하며 젊은 농업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콤바인을 이용한 수확 과정이 시연됐다. 수확된 ‘빠르미2’는 만세보령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의 가공을 거쳐 오는 8월 초 서울 양재동 농협하나로마트에서 브랜드 출시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후 국내 유명 온라인 쇼핑몰과 전국 대형마트를 통해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엄승용 보령시장은 “빠르미2는 빠른 수확과 뛰어난 밥맛으로 대한민국 햅쌀 시장의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며, “앞으로 재배 면적 확대와 브랜드화에 더욱 힘써 보령시가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프리미엄 햅쌀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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