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진주시가 시민과 함께 지역의 소중한 기록유산을 발굴하고 보존하기 위해 마련한 2026년 민간 기록물 수집 공모전 ‘진주, 추억을 담다’의 최종 수상작 16건을 선정했다.
지난 21일 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민간기록물 관리위원회’는 공모전에 접수된 총 528점의 기록물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역사적 가치, 희소성, 진본성, 활용성 등 다양한 기준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상 1건, 우수상 5건, 장려상 10건을 가려냈다.
이번 공모전의 영예로운 대상은 ‘진주성 그림 병풍’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진주 출신 작가 경재 이주석 선생의 유물로, 제25대 문백 진주시장이 제18대 김철년 시장에게 선물했던 의미 깊은 역사적 소장품으로 평가받았다. 심사위원단은 해당 기록물이 진주시를 대표하는 상징성과 역사성을 지닌 자료로서 보존 가치가 매우 뛰어나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공모전은 일제강점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지역 교육사를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들을 다수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학교 사진과 졸업장, 국가유공자의 생애를 담은 기록, 그리고 수몰로 인해 현재는 사라진 귀곡초등학교의 옛 모습을 담은 사진 등 다채로운 기록물들이 출품되어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진주시는 이달 말 수상자를 시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8월 13일 시상식을 개최하며, 같은 날부터 14일까지 공모작 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오랜 시간 간직해 온 기록은 단순한 개인의 추억을 넘어, 진주의 역사와 문화를 증명하는 소중한 기록유산”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도 민간 기록물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보존하여 시민과 함께 지역의 기억을 미래세대에 온전히 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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