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 문턱 낮추고 일상 속으로…지역주민 마음 돌보는 ‘홍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 (홍성군 제공)



[PEDIEN] 현대 사회의 복잡성과 스트레스 속에서 신체 건강 못지않게 정신 건강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과거 개인의 문제로 치부되던 정신건강 이슈는 이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보편적인 문제로 인식 전환 중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홍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역 주민의 마음 건강을 지키는 최전선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센터는 단순 상담을 넘어 군민의 정신건강 증진, 위기 개입, 중증정신질환자 관리까지 아우르며 촘촘한 사회 안전망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학업, 취업, 인간관계, 직무 스트레스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을 위해 체계적인 선별검사와 1:1 심층 상담을 제공한다. 지리적 제약이나 바쁜 일상으로 방문이 어려운 취약 지역 주민들을 위해서는 이동복지관과 연계한 '찾아가는 현장 심리상담'을 운영하며 복지 사각지대를 세심하게 살피고 있다.

아동·청소년의 정서적 발달과 학교생활 적응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학교 및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정신건강 선별검사와 맞춤형 전문 상담·치료 연계를 지원하며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 또한, 경제적 부담으로 전문적인 도움을 망설이는 주민들을 위해 정신건강 심리상담 바우처 사업 등 관련 제도를 적극 안내하여 상담 문턱을 대폭 낮추고 있다.

정신건강 위기 및 응급 상황 발생 시, 센터는 신속한 개입을 위한 든든한 방패 역할을 한다. 자해·타해 위험 등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는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공조 체계를 가동한다. 현장에 출동한 전문요원은 대상자의 상태를 면밀히 평가하고, 응급입원 및 행정입원 연계를 통해 환자가 적시에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지역사회의 안전을 도모한다.

조현병, 양극성장애 등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중증정신질환자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 또한 센터의 중요한 임무다. 등록 대상자들에게는 정기적인 투약 지도, 증상 모니터링, 재발 방지 교육이 이루어진다. 사회적 고립을 막고 재활을 돕기 위해 미술치료, 음악치료, 인지재활, 사회기술훈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일상생활 적응력을 높인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중단하는 일이 없도록 치료비 일부를 지원하며 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경감하는 노력도 지속한다.

센터 관계자는 '마음 돌봄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문턱을 낮추고 다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음이 완전히 무너진 후에 찾는 곳이 아니라, 일상에서 지칠 때 언제든 쉬어갈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다. 앞으로도 찾아가는 심리상담실 운영 등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 없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몸에 상처가 났을 때 병원을 찾듯, 마음에 생채기가 났을 때도 주저하지 말고 홍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의 문을 두드려 달라고 당부했다. 센터의 문은 언제나 당신의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되어 열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