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음성군 군청



[PEDIEN] 음성군은 지역 내 매장유산 유존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보존·관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음성군 매장유산 유존지역 정보고도화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지난 28일 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착수보고회에는 국가유산청 및 충청북도 관계자와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다짐했다.

매장유산 유존지역은 과거 사람들이 생활하며 남긴 유물이 묻혀 있을 가능성이 높은 곳을 의미한다. 이번 사업은 해당 지역에 대한 사전 정보를 정밀하게 구축함으로써, 향후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매장유산 훼손을 예방하고 효율적인 관리 방안을 수립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특히,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일정 규모 이상의 개발사업 추진 시 의무적으로 거쳐야 했던 국가유산 영향진단 절차가 간소화될 전망이다. 이는 개발사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관련 절차에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조사 대상은 금왕읍, 대소읍, 맹동면, 삼성면 등 개발사업이 집중된 지역으로, 선사시대부터 한국전쟁 이전까지의 매장유산을 아우른다. 다만, 혁신도시, 산업단지, 택지지구 등 이미 조사가 완료된 지역은 이번 사업 범위에서 제외된다.

주요 추진 과업으로는 대상지에 대한 정밀 지표조사 실시, 유존지역 데이터베이스 구축, 매장유산 유존지역도 작성, 그리고 유존지역별 구체적인 보존방안 수립 등이 포함된다. 착수보고회에서는 기초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한 보존조치 방안 수립 방향과 유존지역도 제작 계획, 세부 추진 일정이 보고되었다.

군은 충청북도역사문화연구원과 협력하여 고지도 및 문헌 분석을 연계한 정밀 지표조사를 곧 시작한다. 내년 상반기까지 유존지역도 작성과 보존 방안 수립을 마무리하고, 지역고고학회 등 전문가 위원단의 검토를 거쳐 최종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 완료 후에는 국가유산청이 운영하는 국가유산 공간정보서비스를 통해 관련 정보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매장유산 보호와 효율적인 지역 개발이 조화를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