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SAT 관측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개최 (순천시 제공)



[PEDIEN] 순천시가 지역 중․고등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순천 SAT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22일 순천대학교에서 열린 ‘순천 SAT 관측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은 이러한 미래 우주 인재 양성을 향한 지역의 의지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이번 공모전은 순천만습지 천문대에서 순천 SAT을 직접 관측하고 위성의 위치 및 상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탑재체 설계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치열한 경쟁 끝에 대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5팀이 선정됐다.

대상을 차지한 ‘라이트하우스’팀은 ‘광학 텔레메트리 설계’라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 아이디어는 순천만습지 천문대에서 위성의 신호와 상태를 시각적으로 즉각 확인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대상 수상팀에게는 순천 SAT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주어진다.

순천시는 이번 공모전을 단순한 아이디어 발굴을 넘어, 학생들이 우주를 단순한 관찰 대상이 아닌 실제 개발 과정에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우주인재 양성 기반을 구축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학생들이 이론 학습을 넘어 실제적인 경험을 통해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시의 확고한 의지를 반영한다.

순천 SAT 개발 및 실증사업은 이미 2025년 12월 누리호 6호 탑재 위성 공모에 선정되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4월에는 순천시와 전남테크노파크, 국립순천대학교, 조선대학교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사업 추진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지난 6월에는 ㈜파루전자와 ㈜세진엔지니어링이 참여 기업으로 선정되어, 이들 기업에서 개발된 부품은 향후 순천 SAT에 반영되어 극한의 우주 환경에서의 성능을 검증받게 된다.

손훈모 순천시장은 “학생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실제 위성 개발로 이어지는 이번 공모전의 의미는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순천 SAT을 중심으로 학생, 대학, 기업이 함께 성장하며 순천이 미래 산업의 핵심 인재를 키우는 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의 우주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순천시의 장기적인 비전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