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서초구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거리 노숙인의 건강을 보호하고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한 '노숙인 일상복귀 지원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 사업은 노숙인의 안전사고 예방과 더불어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삶을 재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
서초구는 지난해 서울시립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대한미용사회중앙회 서초구지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매년 이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미용 서비스, 즉석 증명사진 촬영, 심리 상담 등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다채로운 복지 서비스가 제공됐다.
대한미용사회중앙회 서초구지회 소속 전문 미용사들은 노숙인들의 청결을 돕는 이·미용 봉사를 펼쳤다. 또한 서초구자원봉사센터의 전문 사진작가는 참여자의 동의하에 증명사진을 촬영해주며 자신감과 자존감 회복에 기여했다. 거리 상담반은 심리 상담과 함께 안정적인 시설 입소를 위한 개별적인 상담을 진행하며 노숙인들이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현장을 찾은 노숙인들에게는 얼음물, 도시락, 세면도구 등 필수 구호 물품도 전달됐다. 반포지구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행사 진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등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노숙인 A씨는 “더운 날씨에 머리를 손질하니 몸과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기분”이라며, “거리 상담반 선생님들이 매일 찾아와 건강과 안부를 챙겨주시고 시원한 물과 간식까지 챙겨주셔서 늘 큰 힘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초구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오는 10월 '찾아가는 희망의 인문학 강의'를 통해 노숙인의 정서적 회복을 도울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노숙인과 함께하는 청소 봉사활동'을 새롭게 도입하여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등, 노숙인의 안정적인 일상 복귀를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폭염에 취약한 노숙인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사람으로서의 존엄성을 회복하여 다시 일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며, “앞으로도 노숙인의 일상 복귀를 위한 통합적인 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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