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양천구가 지역 내 영세 도시제조업체의 근로 여건을 개선하고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도시제조업 작업환경개선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분진, 소음, 유해물질 등에 노출되기 쉬운 제조업 현장의 위험 요인을 줄이고 화재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노후한 작업 시설과 생산 설비를 개선하여 근로 환경을 높이는 동시에, 업체의 생산성과 경쟁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지원 대상은 양천구에 사업장을 둔 상시 근로자 10명 미만 도시형 소공인 업체로, 의류봉제, 기계금속, 인쇄, 주얼리, 수제화 등 5대 제조업종이 해당된다. 구는 지난 4월 공개 모집을 통해 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의류봉제업체 5곳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업체는 업체당 최대 720만원을 지원받으며, 총 사업비의 10%만 자부담하면 된다. 지원 품목은 위해 요소 제거, 근로 환경 개선, 작업 능률 향상과 관련된 총 34개 설비다. 특히 소화기, 화재 감지기, 누전 차단기, 산업용 환풍기 등 안전에 필수적인 설비가 우선 지원 대상이다.
구는 7월 중 선정된 5개 업체를 대상으로 현장 실태 조사를 진행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냉난방기, 공기청정기 등 각 사업장의 여건에 맞는 지원 품목을 최종 확정했다. 단순히 시설 개선에 그치지 않고, 업체의 자율적인 안전 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한 현장 컨설팅과 교육도 병행한다.
안전 관리 전문 기관이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1:1 맞춤형 안전 관리 컨설팅을 제공하며, 3정과 5S 실천 교육도 실시한다. 지원이 완료된 이후에도 3년간 사후 관리를 통해 설비의 지속적인 활용과 작업 환경 개선 효과 유지를 돕는다. 연 1~2회 현장 점검을 통해 설비 운영 상태, 개선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필요시 기술 자문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양천구는 최근 3년간 의류봉제업체 16곳과 기계금속업체 1곳 등 총 17개 업체에 1억 3411만여 원을 지원하며 노후 시설 개선을 이끌었다. 또한 150여 개 가방 제조업체가 밀집한 신월동 가방 골목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2년 '가방소공인지원센터'를 개관하고 다양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도시 제조업체는 지역 경제의 중요한 기반이지만 영세한 경영 여건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도 현장에 필요한 설비 지원과 안전 관리를 강화해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하고 기업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제조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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