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부산시는 2027년도 연구개발 투자 방향을 설정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오늘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부산시와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이 공동 주최했다.
포럼은 2027년 국가 R&D 투자 방향과 주요 정책 기조를 공유하고, 부산시가 마련한 '2027년도 부산광역시 연구개발 투자방향'에 대한 산·학·연·관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였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조성호 투자전략총괄센터장이 국가 R&D 투자 방향을 발표하며 거시적인 틀을 제시했다. 이어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 윤지언 평가분석본부장이 부산시만의 특화된 R&D 투자 방향을 소개했다.
이후 진행된 패널 토론과 질의응답에서는 전문가들이 부산의 미래 산업 생태계 고도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관련 법·제도 정비와 평가체계 고도화 등 제도적 연계 방안에 대한 검토도 함께 이루어졌다.
포럼의 핵심 안건이었던 '2027년도 부산광역시 연구개발 투자방향'은 '해양수도 완성과 부산 AI 대전환을 견인하는 선결기술 중심의 전략적 연구개발 투자'를 기본 방향으로 설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3대 영역, 10대 투자 방향을 제시했다.
첫 번째 영역인 '해양수도 도약'은 부산의 강점인 항만·물류·조선·해양산업 기반을 활용하여 미래 해양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북극항로, 스마트항만, 자율운항 선박 등 해양물류·모빌리티 혁신, 해양바이오, 해양데이터, 극지 등 해양 신산업 육성, 수소·암모니아, 차세대 원자로 등 에너지 청정 전환 분야가 포함된다.
두 번째 영역 '산업 미래전환'은 부산 주력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는 데 중점을 둔다. 산업 AI 전환 기반 주력산업 디지털 혁신, AI·데이터 기반 융합 신산업 창출, AI·데이터·양자·보안 혁신 기반 확충 등 3가지 투자 방향이 제시됐다.
세 번째 영역 '성장구조 재편'은 기존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미래 성장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주력 제조업의 지능형 혁신, 전력반도체·첨단패키징 산업 경쟁력 강화, 디지털헬스·정밀의료·방사성의약 등 바이오의료 산업 고도화, 지역 혁신생태계 및 기술사업화 기반 확충 등의 방향이 논의되었다.
부산시는 2017년부터 매년 차기년도 R&D 투자 방향과 기준을 선제적으로 수립해왔다. 이는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한 사례로, 부산시 R&D 예산의 전략적 배분·조정을 위한 공식 가이드라인 역할을 수행한다.
시는 이번 포럼에서 나온 전문가와 현장의 의견을 관계 부서 검토를 거쳐 2027년도 부산광역시 R&D 투자방향에 최종 반영할 계획이다.
김동현 부산시 미래기술전략국장은 “이번 R&D 투자방향 및 기준은 우리 시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하기 위한 이정표”라며, “지·산·학·연이 합심해 R&D 투자 성과가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 나아가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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