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제공)



[PEDIEN] 부산 지역의 노후된 계획도시 4개 지구, 즉 개금·당감, 만덕, 다대, 모라 지구의 미래 모습이 담긴 2035 부산광역시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이 공개됐다. 부산시는 오늘부터 오는 8월 6일까지 16일간 주민 공람을 실시하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이번 계획은 1단계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얻은 귀중한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더욱 구체화됐다. 도시계획, 건축, 교통, 환경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을 확대·재구성하고,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계획인구, 기준용적률, 특별정비예정구역, 기반시설 개선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그 결과, 각기 다른 지역 여건을 세심하게 반영하면서도 교통, 공원, 녹지, 생활 사회기반시설 등 도시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지구별 정비 방향이 윤곽을 드러냈다. 이번 2단계 계획 마련으로 부산시 내 6개 노후계획도시의 중장기 정비 방향이 모두 제시된 셈이다. 앞서 화명·금곡 지구와 해운대 지구에 대한 1단계 기본계획은 이미 수립·고시를 완료했으며,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각 지구별 정비 방향과 개발 밀도 설정에는 지역의 도시 공간 구조와 기반시설 현황이 면밀히 고려됐다. 특히 통합적인 정비가 필요한 지역은 특별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하여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개금·당감지구는 백양산과 주거지를 잇는 녹지 체계를 구축하고 경사지 보행 환경 개선 및 생활 기반 시설 확충에 초점을 맞췄다. 기준용적률은 평균 330%로, 주택단지 정비형 7곳과 이주대책 지원형 1곳 등 총 8곳이 특별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다.

만덕지구는 만덕역을 중심으로 상업·업무 기능을 강화하고, 덕천천과 주거지를 잇는 공원·녹지 및 보행 체계, 생활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방향으로 계획됐다. 기준용적률은 평균 340%이며, 주택단지 정비형 4곳과 이주대책 지원형 1곳 등 총 5곳이 특별정비예정구역으로 선정됐다.

다대지구는 바다와 아미산 등 자연환경과 주거 지역을 연결하는 녹지 및 경관 축을 조성하고, 대중교통과 보행 체계, 생활 기반 시설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 기준용적률은 평균 330%로, 주택단지 정비형 7곳과 이주대책 지원형 4곳 등 총 11곳이 특별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되었다.

모라지구는 백양산, 주거 지역, 사상공업지역 간의 연계성을 높이고, 모라이음길과 백양산 등산로 입구 등 단절된 보행 공간을 개선하며 공원·녹지 및 생활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방향으로 계획됐다. 기준용적률은 평균 330%로, 주택단지 정비형 7곳이 특별정비예정구역으로 제시되었다.

이번 기본계획은 시 정비사업 통합누리집과 관할 구청 공람 장소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공람 기간 동안 의견서를 제출할 수 있다. 또한, 시는 주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고자 4개 지구별 주민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제출된 주민 의견은 계획 반영 여부를 검토한 뒤, 시의회 의견 청취, 관계 행정기관 협의, 시 노후계획도시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토교통부에 승인 신청될 계획이다. 올해 12월 최종 확정·고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본계획 확정 이후에는 특별정비계획 수립 등 개별 정비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부산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계획은 각 지구의 지역 특성과 미래 여건을 반영하여 정비 방향을 구체화한 것”이라며, “주민 공람과 설명회를 통해 제시된 의견을 충실히 검토·반영하여 지역에 적합한 바람직한 미래 도시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