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 기획전 ‘청년 민복진’ 개최 (양주시 제공)



[PEDIEN]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이 오는 7월 21일부터 2027년 3월 21일까지 '청년 민복진'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7년 민복진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조각가로서 첫발을 내디딘 1950년부터 1965년까지의 삶과 작품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전시장에서는 초기 인체 조각과 드로잉을 비롯해 사진, 문헌, 민복진이 직접 사용했던 미술 수첩 등 귀중한 자료 15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석고, 철사, 납, 청동, 콘크리트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초기 작품들은 민복진이 자신만의 독창적인 조형 언어를 어떻게 구축해 나갔는지를 보여준다.

전시는 △전쟁과 미술수업 △신예 조각가의 등장 △재료와 형태의 실험 △그룹 활동과 공공 조형물 등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단순히 완성된 작품만을 선보이는 것을 넘어, 제작 과정과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함께 제시함으로써 한국 근현대 조각의 흐름 속에서 민복진의 초기 작품 세계를 깊이 있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전시 기간 동안 관람객들은 민복진과 한국 근현대 조각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읽기 자료를 열람할 수 있다. 또한 오는 10월에는 조각의 보존 및 관리, 그리고 한국 근현대 조각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계영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모자상’과 ‘가족상’으로 잘 알려진 민복진 작가가 자신만의 조형 언어를 만들어가던 청년기를 조명하는 자리”라며, “작가의 작업 세계가 뿌리 내리는 과정을 통해 한국 근현대 조각의 한 단면을 새롭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은 민복진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사)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와 공동으로 제1회 민복진 학술논문 공모를 개최하는 등 민복진 연구와 한국 근현대 조각에 대한 학술 기반 확대를 위한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