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부산항이 미래 해운 물류의 핵심 거점으로 발돋움할 채비를 갖췄다. 해양수산부가 고시한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부산신항 친환경 복합에너지 터미널 구축 계획이 최종 반영되면서다.
이번 수정계획은 급변하는 글로벌 해운·물류 환경과 경제 여건을 반영해 5년마다 타당성을 검토하고 보완하는 국가 차원의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부산항의 경쟁력 강화와 안전한 항만 조성을 위한 주요 시설들이 포함됐으며, 특히 기존의 LNG 벙커링 터미널 계획을 무탄소 연료까지 공급 가능한 복합에너지 터미널로 확대하는 방안이 전격 반영됐다.
기존 계획은 천연가스 공급에 한정돼 국제해사기구의 탄소배출 규제 강화와 글로벌 해운 시장의 무탄소 전환 흐름에 대응하기 어려웠다. 이에 부산시는 2024년부터 북극항로를 운항하는 선박에 암모니아, 수소 등 무탄소 연료는 물론 천연가스, 메탄올 등 저탄소 연료까지 공급할 수 있는 터미널 구축을 해양수산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이와 함께 우암부두 마리나비즈센터 해상계류시설, 감천항 이안방파제 등 부산항의 안전 확보를 위한 주요 시설도 수정계획에 반영됐다.
또한 가덕도 동편 부산항 신항 ‘Mega Port' 계획도 장래 계획으로 유지돼 향후 개발 시 부산항의 경쟁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항은 이번 친환경 복합에너지 터미널 계획 반영으로 선박 벙커링 연료를 다변화하고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글로벌 해운·물류 거점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향후 북극항로가 활성화될 경우, 부산항은 유럽과 북미를 잇는 친환경 해상 물류의 중심축으로서 막대한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관련 산업 동반 성장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영태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은 “글로벌 탈탄소 전환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부산항의 미래 먹거리를 선제적으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수정계획을 바탕으로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복합에너지 터미널 구축을 비롯한 항만 인프라 확충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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