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관악구의 선도적인 '치매안심도시' 정책이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제7회 광저우 국제 도시혁신상'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 시상식은 중국 광저우시와 세계지방정부연합 등이 공동 주최하며,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거버넌스 강화를 위한 혁신 사례를 발굴해 시상한다. 올해는 전 세계 60개국 248개 도시에서 381개의 사례가 출품되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 중 단 45개 도시만이 우수사례로 선정되었으며, 관악구는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번 수상은 지난해 '대한민국 청년 수도 관악'으로 선정된 데 이은 2회 연속 수상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이는 관악구의 행정 혁신성과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다시 한번 확고히 입증한 결과다.
선정된 우수사례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치매안심도시 관악'으로, 치매를 개인이나 가족의 문제가 아닌 지역 공동체 전체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인식하고 추진한 통합 정책이다. 기존의 사후관리 중심에서 벗어나 지역사회가 직접 찾아가는 선제적 예방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주민 및 지역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치매안심마을을 조성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관악구는 치매안심마을을 관내 21개 전 동으로 확대하여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치매 예방과 인식 개선 기회를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했다. 또한 188개 치매극복선도단체, 292개 치매안심가맹점, 115개 치매안심경로당이 참여하는 촘촘한 지역자원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이러한 협력망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져, 2025년 한 해 동안 길을 잃은 어르신 22명을 평균 15분 이내에 안전하게 귀가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돌봄 서비스 강화도 주목받았다. 치매 고위험군과 어르신 가정에는 AI 스피커를 보급하여 기억력 훈련을 돕고 긴급 SOS 기능을 통해 안전을 확보했다. 스마트경로당에서는 얼굴 인식 기반 건강 측정과 화상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어르신들의 행정·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관악구가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 온 치매안심도시 정책이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치매 예방·돌봄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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