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제공)



[PEDIEN] 부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2026년 행복한 책나눔’ 사업이 한 달여 만에 1만 3천418권의 도서 교환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부산도서관이 주최하고 지역 내 44개 서점이 참여한 이번 사업은 시민이 읽은 책을 가져오면 책값의 50%를 도서교환권으로 지급하고, 이를 통해 지역 서점에서 새 책을 구매하도록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6월 5일 시작된 사업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당초 계획보다 빠르게 예산이 소진되며 한 달여 만에 조기 종료되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총 1만 3천418권의 도서가 교환되는 동안 지역 서점 매출 증대와 소비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민들은 다 읽은 책을 가져와 새 책을 사는 과정을 통해 독서 문화를 확산하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일조했다.

이 사업은 특히 부산지역 향토기업인 세정그룹의 지속적인 후원 덕분에 민·관 협력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 잡았다. 세정그룹은 2024년부터 매년 3천만원 상당의 도서를 후원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기업의 후원이 지역 서점의 실질적인 판매 증대로 이어지고, 시민들에게는 독서 기회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 것이다.

교환된 도서는 부산도서관과 세정그룹이 전량 매입하여 부산지역 작은도서관, 복지기관, 그리고 부산바다도서관, 잔디밭도서관 등 시민들이 일상에서 접하는 야외 도서관에 기증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다 읽은 책이 새로운 독자를 만나 다시 활용되는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도서 나눔을 통한 독서 문화 확산과 지역사회 나눔 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은아 부산도서관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 덕분에 큰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지역서점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공유와 나눔의 가치를 확산하여 시민 중심의 독서 문화가 지역사회에 뿌리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