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전지역에서 여름철을 맞아 수족구병 환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가까이 급증하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0세부터 6세 영유아를 중심으로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는 추세다.
최근 대전시 표본감시 의료기관의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2.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6명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더욱이 7월 첫째 주에는 0~6세 영유아의 의사환자분율이 1000명당 68.3명까지 치솟아, 보육 시설 등에서의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족구병은 주로 5세 이하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발열과 함께 손, 발, 입안에 붉은 반점이나 물집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환자의 침, 콧물, 물집의 진물 등 분비물이나 오염된 장난감, 문손잡이 등을 통해 쉽게 전파된다.
대부분 7~10일 내 자연 회복되지만, 고열 지속, 구토, 경련, 팔다리 힘 빠짐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기저귀 교체 및 배변 후 손 씻기, 장난감과 공동 사용 물품 소독, 기침 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수족구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진료를 받고, 전염력이 높은 발병 후 1주일 동안은 어린이집, 유치원 등 등원을 자제하여 추가 확산을 막아야 한다. 김기환 대전시 체육건강국장은 “집단생활을 하는 보육 시설에서 수족구병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가정과 시설에서는 아이들 건강을 위해 개인위생과 환경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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