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포스터 (부산광역시 제공)



[PEDIEN]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를 기념하는 특별음악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클래식부산은 부산시립교향악단과 서초교향악단을 부산콘서트홀로 초청해 세계유산의 가치를 음악으로 담아내는 특별공연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부산의 문화적 매력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적 협력과 교류의 장을 음악으로 확장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첫날인 7월 20일, 부산시립교향악단은 젊은 명장으로 불리는 지휘자 홍석원의 지휘와 퀸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 우승자인 바리톤 김태한의 협연으로 무대를 꾸민다.

홍석원은 부산시립교향악단의 제12대 예술감독으로서 시민들에게 활력이 넘치는 음악을 선보이며 케이-클래식의 위상을 높였다. 협연자로 나서는 김태한은 최우정 작곡가의 ‘수제천’과 말러의 ‘뤼케르트 가곡’,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 운명’을 선보인다.

특히 최우정 작곡가의 ‘수제천’은 한국 전통음악을 현대 오케스트라 언어로 재창조한 작품으로, 환경 위기와 자연 공존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말러의 ‘뤼케르트 가곡’은 인간 내면의 고독과 사랑, 영적 성찰을 표현하며 세계유산위원회의 주제와도 잘 어우러지는 곡으로 부산에서 처음 공연된다.

이어 7월 21일에는 서초교향악단이 도시교류음악회를 겸해 무대에 오른다. 지휘자 배종훈의 지휘 아래 바이올리니스트 대니구와 피아니스트 김태형이 협연한다.

배종훈 지휘자는 예술로 세계를 잇는 활동을 펼치며 2009년부터 유엔참전용사 기념 평화음악회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서초구 홍보대사인 바이올리니스트 대니구는 열정적인 음악성과 모험적인 프로젝트로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으며, 한국인 최초 포르투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김태형은 세계적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낸 연주자다.

이날 공연에서는 하이든 교향곡,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몬티 차르다시 등의 프로그램이 연주된다. 이 프로그램은 음악사의 기원, 혁신과 감동, 다양성과 교류로 이어지며 세계유산위원회의 핵심 가치인 보존, 혁신, 교류를 음악으로 구현한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예술 행사를 넘어, 세계유산의 정신을 음악으로 번역한 무대로 평가받는다. 공연 예매는 클래식부산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부산콘서트홀로 하면 된다.

박민정 클래식부산 대표는 “이번 공연은 세계 각국에서 모인 대표단과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축제가 될 것”이라며 “부산이 세계유산위원회 개최지로서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문화적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