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문화재단, 옛 화남산업 미래 그린다 (나주시 제공)



[PEDIEN] 나주 옛 화남산업이 캐나다의 성공적인 도시재생 사례를 바탕으로 지역의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거점으로 거듭날 가능성을 제시했다. 나주문화재단은 지난 15일 나빌레라문화센터 소극장에서 ‘젖은 예술 비전대화: 화남산업 공간비전을 위한 사례 연구’를 개최하고, 옛 화남산업 일원의 미래 활용 방안을 시민들과 함께 모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쇠고기 통조림 생산의 역사를 간직한 산업유산, 옛 화남산업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문화예술 거점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는 시민, 예술가, 건축가 등 30여 명이 참여해 뜨거운 논의를 이어갔다.

주요 논의 내용은 캐나다 토론토의 대표적인 도시재생 사례인 ‘에버그린 브릭웍스’였다. 이곳은 과거 벽돌공장을 생태·문화 복합공간으로 성공적으로 탈바꿈시켜 연간 약 50만 명이 찾는 지역 명소로 자리 잡았다. 재단은 토론토에서 활동하는 미디어 작가 정윤진을 초청해 이 사례를 공유하며 옛 화남산업 공간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했다.

참석자들은 에버그린 브릭웍스의 성공 요인으로 친환경 먹거리, 파머스 마켓,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결합을 꼽았다. 이를 바탕으로 옛 화남산업의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지역의 새로운 문화 거점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논의와 시민 참여가 필수적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찬동 나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해외 사례를 통해 옛 화남산업의 미래를 함께 그려보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 생태, 문화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발전하도록 다양한 공공예술 프로젝트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나주문화재단은 옛 화남산업 일원을 지역의 소중한 문화자산으로 재해석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