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작은미술관, ‘BODY TO BODY’ 개최…몸과 예술의 만남 (나주시 제공)



[PEDIEN] 나주작은미술관이 인간의 몸을 예술적 시선으로 재해석한 크로키 작품을 선보이는 특별한 전시 'BODY TO BODY'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4동과 5동 전시실에서 열린다.

전시의 핵심은 누드 크로키 작품을 통해 인간의 몸이 지닌 자연스러운 아름다움과 움직임의 순간, 그리고 예술가의 시선을 담아낸 창작 과정을 조명하는 데 있다.

전현숙, 고윤숙, 국막례 작가를 포함한 총 35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이들은 모델의 몸짓과 호흡을 각자의 선과 감각으로 해석한 다채로운 작품들을 내놓는다.

전시명 'BODY TO BODY'는 몸과 몸이 마주하는 순간에서 출발한다. 크로키 작업 현장에서 모델의 움직임과 작가의 시선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짧은 순간을 포착한 선은 단순히 몸의 형태만을 담는 것이 아니라, 긴장과 이완, 그리고 움직임의 흐름까지 고스란히 담아낸다.

이번 전시는 몸을 단순한 재현의 대상을 넘어 인간 존재와 생명력을 표현하는 예술적 매개로 바라본다. 꾸밈없는 신체가 지닌 본연의 아름다움을 관람객과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개막식은 15일 오후 5시 나주작은미술관에서 열렸다. 행사에서는 전시 관람과 더불어 공연예술과 소묘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공연예술가 모지민은 퍼포먼스 '나는 꿈속에서 춤을 췄네'를 선보였으며, 소프라노 박향미의 독창과 오선화, 김태은, 김미향, 박향미로 구성된 중창단의 공연도 이어졌다.

특히 황채복 작가와 모델이 함께하는 '1분 공개 크로키 드로잉 퍼포먼스'는 짧은 시간 변화하는 몸의 움직임을 선으로 담아내는 창작 과정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보여주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전시가 인간의 몸을 바라보는 예술적 시선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이 일상에서 다양한 현대미술을 접하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다채로운 전시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