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이 로열젤리 생산에 최적화된 꿀벌 우수 품종인 ‘젤리킹’ 130봉군을 도내 양봉 농가에 성공적으로 보급했다. 이는 지난해 65봉군 보급 대비 두 배 규모로, 전국적인 꿀벌 개체 수 감소와 이상기후 속에서 이뤄낸 성과다.
이번 보급은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지난 5월 26일 1차로 39봉군, 6월 30일 2차로 45봉군, 그리고 7월 13일 3차로 46봉군이 농가에 전달되었다. 이 과정에서 이상기후로 인한 여왕벌 교미율 저하와 출방 실패 등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산업곤충연구소와 기술보급과, 그리고 시군 농업기술센터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농가 선정부터 최종 보급까지 모든 과정을 차질 없이 마무리 지었다.
도 농업기술원은 보급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안정적인 품종 정착과 양봉 농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후속 조치에도 만전을 기한다. 월동 전후와 채밀 후 등 총 3단계에 걸친 현장 점검을 실시하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보급 물량과 대상 농가 선정 기준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봉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와 국내 양봉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든든한 기반을 마련한다.
조효려 산업곤충연구소 양봉팀장은 “시간, 환경, 기술적 제약이라는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2026년 보급 계획을 조기에 완료하게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2027년까지 안정적인 생산 및 보급 체계를 확립하여 ‘젤리킹’ 품종이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보완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노력은 충남 양봉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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