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시장 사업단 특별프로젝트로 전주책쾌와 연계 한 시장체험 문화프로그램 운영 (전주시 제공)



[PEDIEN] 전통 시장의 오랜 역사와 독립 출판의 신선한 문화가 만나는 특별한 시도가 전주 남부시장에서 펼쳐진다.

백년시장 특성화사업단은 지난 14일부터 오는 20일까지 7일간 전주 남부시장에서 '백년의 서포'라는 이름의 특별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이는 전주책쾌와 연계하여 전통 시장이라는 공간을 책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야심찬 기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남부시장 내 문화공판장 작당과 로컬공판장 모이장에서 열리는 '제4회 독립출판 북페어 전주책쾌'와 함께 진행된다. 시장 곳곳을 하나의 큰 책방이자 문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단순한 도서 판매를 넘어 시장의 고유한 이야기와 사람, 기억을 책이라는 매개체로 연결하는 체류형 문화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다.

방문객들은 시장을 거닐며 독특한 매력의 독립 출판물을 만나고, 다양한 창작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며 시장이 가진 고유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다. 청년몰 내 팝업 공간 3곳과 시장 내 주단집 등 총 4곳에서 다채로운 콘셉트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구체적으로 독립 출판물을 큐레이션하여 전시 및 판매하는 '독립출판 서포', 자유롭게 책을 읽고 나만의 잡지를 만드는 '책쾌의 사랑방', 남부시장의 역사와 기록을 담은 '백년의 서포 아카이빙 전시관' 등이 마련된다. 또한 주단집에서는 독립 출판 창작자와 시민이 함께하는 소규모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독립 출판 문화의 개성과 전통 시장의 오랜 역사성을 결합하여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제안한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전주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책을 매개로 시장을 새롭게 탐험하고, 시장을 통해 지역의 문화와 이야기를 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년시장 특성화사업단 관계자는 "백년의 서포는 단순한 팝업 서점이 아니라 시장을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재해석하는 실험"이라며, "독립 출판과 전통 시장이 만나 새로운 로컬 문화를 만들어가는 현장을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백년의 서포'는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 및 시장 일원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현장 참여 방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