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시청 (김제시 제공)



[PEDIEN] 김제시가 발달장애인과 경계성지능인 등 소위 '느린학습자'의 디지털 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해 본격적인 교육에 나선다. 오는 10월까지 10주간, 한국장애인지원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AI·디지털 보듬교실'을 운영하며 디지털 격차 해소에 힘쓴다.

이번 사업은 교육부의 '2026 성인문해교육지원사업-디지털문해교육'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특히 올해는 기존 성인문해교육의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스마트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과 저학력 경계성지능인을 교육 대상으로 특화한 점이 눈에 띈다.

총 40시간 과정으로 구성된 교육은 느린학습자의 특성과 속도를 고려한 단계별 커리큘럼으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스마트기기 조작, 앱 실행, 문자 입력 등 기초 사용법을 익힌다. 2단계에서는 음성 AI, 카메라 검색, 카카오톡, 챗봇 등 AI 서비스 활용법을 배운다. 이어 3단계에서는 개인정보 보호 및 금융사기 예방 등 디지털 안전생활을 학습하고, 마지막으로 생활 정보 검색 실습까지 포함한 종합 과정을 거친다.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그림카드와 영상 자료를 활용한 강의, 1:1 또는 소그룹 반복 실습, 역할극 및 게임 활동이 병행된다. 시는 강사 지원은 물론 교재와 학용품을 무상 제공하며, 디지털 기기 체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숙영 교육가족과장은 "느린학습자들이 스마트기기 기초 활용법과 안전한 사용법을 익혀 일상생활에 자연스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며 "작은 성공 경험을 쌓아 디지털 세상에 자신 있게 다가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보듬교실 운영 외에도 지역 내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며 디지털 포용 사회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교육 참여 관련 문의는 김제시 교육가족과 평생교육팀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