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신선하고 고르게…정읍 블루베리 경쟁력 ‘쑥’ (정읍시 제공)



[PEDIEN] 정읍시가 2억 2000만원을 투입해 블루베리 농가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시범 사업으로 도입된 예냉기와 선별기가 블루베리 신선도 유지와 노동력 절감, 품질 균일화에 뚜렷한 성과를 보이며 농업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정읍 블루베리연구회를 대상으로 진행된 '소비자 인식향상 블루베리 고품질화 시범사업' 현장 점검 결과, 이러한 효과가 구체적으로 확인되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관비 시설 12대, 선별기 15대, 예냉기 6대가 농가에 지원되었다.

특히 수확 직후 블루베리의 온도를 빠르게 낮추는 예냉기는 신선도 유지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크기와 상태에 따라 블루베리를 분류하는 선별기는 기존 수작업 방식보다 훨씬 빠른 시간 안에 균일한 품질의 상품을 분류할 수 있게 해 작업 시간과 투입되는 노동력을 크게 줄였다.

이와 함께 물과 비료를 동시에 공급하는 관비 시설은 관수 작업과 비료 공급을 연계하여 작업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이러한 첨단 설비 지원은 블루베리의 상품 가치를 높이고 유통 과정에서의 손실을 줄여 농가 소득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 점검에서는 개선이 필요한 사항도 청취했다. 큰 과실을 분류하는 선별 구간의 한계점 등 농가의 생생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향후 사업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신규 품종 특성에 맞는 재배 관리, 병해충 방제, 가지치기 등 현장 기술 지도도 병행하여 농업 기술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정읍시는 올해 블루베리 고품질화와 안정적인 생산 기반 구축, 수확 후 신선도 유지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품평회와 홍보 행사 개최를 통해 생산부터 유통, 홍보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열린 블루베리 품평회와 시식 홍보 행사는 소비자 인지도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블루베리연구회 역시 지역 복지시설에 블루베리를 기부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정읍 블루베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강용원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예냉·선별·관비 시설 지원이 노동력 절감과 품질 균일성 향상, 유통 확대라는 현장의 성과로 이어지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고품질 생산체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기술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