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함안군립칠원도서관이 15년간의 역사를 뒤로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군민을 맞이한다. 노후화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책으로 꿈꾸는 열린공간, 책마루 조성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오는 2027년 2월 도서관은 ‘책마루’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
2011년 개관 이후 15년 가까이 된 칠원도서관은 시설 노후화와 낮은 공간 활용도로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문화적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한계를 보여왔다. 이에 함안군은 3개년에 걸쳐 총사업비 40억원을 투입, 연면적 1914.7㎡ 규모의 도서관을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전면 리모델링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낡은 건물을 보수하는 수준을 넘어선다. 실내건축과 구조보강, 단열 및 창호 교체 등 건축 공사 전반과 더불어 노후 전기설비, 정보통신망, 소방설비까지 교체하며 건물 성능을 혁신적으로 끌어올린다. 낡고 어두웠던 기존 공간은 개방형 구조로 재배치되어 밝고 쾌적한 독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간 구성의 핵심은 ‘머무는 도서관’이다. 책을 빌리고 돌아가는 자료 중심의 도서관에서 벗어나, 1층과 2층에는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체류형 독서공간’이 조성된다. 열린 진입마당과 어린이 독서마루 등 누구나 편하게 드나들 수 있는 주민 소통 공간도 마련된다.
시설 개선과 함께 운영 혁신도 병행된다. 함안군은 준공 이후 △삶의 깊이를 더하는 인문학 강의 확대 △어린이 및 성인 대상 체험형 문화 프로그램 확대 △북카페와 시청각실 좌석 정비 등 이용자 편의 중심의 공간 운영 △지역 학교, 복지기관, 문화단체와 연계한 협력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도서관을 지역 복합문화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차석호 함안군수는 “이번 공사를 통해 칠원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빌리는 공간을 넘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온 세대가 함께 머무는 지역의 문화사랑방이 될 것”이라며 “쾌적한 독서환경과 품격 있는 문화공간을 조성해 칠원 주민은 물론 이웃 도시 주민까지 즐겨 찾는, 살기 좋은 칠원생활권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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