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제 해결에 나선 AI 꿈나무들, 강남구 혁신인재로 자란다 (강남구 제공)



[PEDIEN] 강남구가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차세대 혁신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 11일 팁스타운 S1 팁스홀에서 열린 ‘2026 차세대 혁신인재 콘퍼런스’에서는 관내 특성화고 학생 80명이 4개월간 갈고 닦은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 학습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강남구 혁신인재육성 아카데미’ 특성화고 과정의 하이라이트였다. 학생들은 주차난, 일회용품 줄이기, 통학·보행 안전, 무더위쉼터 접근성, 폭우·침수 피해 예방 등 강남구민의 실제 생활과 밀접한 현안을 주제로 삼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AI 도구를 활용한 온라인 기반 시범 서비스까지 제작해 선보였다.

강남구 혁신인재육성 아카데미는 4차 산업 분야의 실무 역량을 키우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특히 이번 특성화고 과정은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학교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수도공고, 대진디자인고, 서울로봇고, 단대부속소프트웨어고 등 4개교에서 8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이들은 코딩, 콘텐츠 제작, 로봇, 웹 개발 등 각 학교의 전공과 연계된 심도 있는 실무 교육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수도공고 학생들은 AI 활용 코딩 마스터 과정을, 대진디자인고 학생들은 AI 기반 디자인 포트폴리오 과정을 수료했다. 서울로봇고에서는 로봇 분야 실무 프로젝트를, 단대부속소프트웨어고에서는 AI를 활용해 웹사이트와 온라인 서비스를 직접 구축하는 웹 개발 과정을 진행했다.

콘퍼런스 당일, 학생들은 현장에서 주제를 정하고 팀별로 문제를 분석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후 AI 도구를 적극 활용해 시범 서비스를 개발하고 발표 자료를 제작하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각 팀은 5분간의 발표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으며, 심사는 문제 정의의 명확성, 지역 현안과의 적합성, 기획력, 독창성, 그리고 기술 구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강남구는 우수한 성과를 낸 대상 1팀, 최우수 1팀, 우수 2팀과 함께 우수 학생 4명에게 강남구청장상을 수여하며 격려했다. 학생들이 만든 결과물은 향후 취업 및 진학 과정에서 실무형 포트폴리오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구는 이번 과정을 통해 청소년들이 AI 기술을 단순 습득하는 것을 넘어, 지역 사회의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해결 방안을 설계하는 능력을 키웠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앞으로도 학교별 수요와 산업 동향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을 확대하여 청년과 청소년들이 미래 유망 산업 분야로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학생들이 AI 기술을 주차, 보행 안전, 침수 예방과 같은 생활 문제에 접목해 해결책을 모색하는 모습에서 강남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며 “앞으로도 청년과 청소년이 미래 산업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교육과 취업 연계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