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IEN] 경기도가 북한이탈주민의 사회적 인식 개선과 도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제3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행사를 화성시에서 개최했다. 올해 3월 말 기준, 전국에서 가장 많은 1만 1,337명의 북한이탈주민이 거주하는 경기도는 이들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북한이탈주민의 날은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일을 기념해 법정 기념일로 제정된 7월 14일을 전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정착 지원 유공자 6명에 대한 경기도지사 표창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북한이탈주민의 생생한 정착 성공 사례가 발표돼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어린 나이에 낯선 한국 사회에 정착해 간호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 청년의 이야기는 큰 울림을 주었다. 또한 고령에도 자신의 경력을 살려 성실히 일하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선임 과장과 냉면집을 성공적으로 개업한 대표의 이야기는 기념 영상으로 상영됐다.

이어 백두한라예술단과 초청 가수들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북한이탈주민 예술가의 아코디언 연주와 소프라노의 하모니, 미스트롯 김소유와 가수 진웅의 무대는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은 참석자 모두가 함께 ‘아름다운 강산’을 합창하며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는 현재 전국 북한이탈주민 3만 1,516명의 36%에 해당하는 1만 1,337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올해 총 32억 3천여 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경제적 자립 기반 조성, 건강한 가정 형성 지원, 남북한 주민 소통·화합 및 인식개선 사업, 정착 위기 해소를 위한 통합안전관리 강화 등 4개 분야 15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박현석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맞아 3일부터 16일까지 의정부 경기권통일플러스센터에서 ‘그리움’이라는 주제로 문예작품 전시회도 개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