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나주시 시청



[PEDIEN] 나주소방서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진행된 봄철 화재 예방 대책 기간 동안 추진한 자율 안전 시책 ‘Hello, Safety, 안전을 잇는 119외인구단’으로 전라남도 내에서 3위라는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이는 겨울철 화재 예방 대책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은 쾌거다.

이번 봄철 화재 예방 대책은 계절적 특성과 야외 활동 증가에 따른 화재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 대형 화재 및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나주소방서는 주거 시설, 노유자·의료 시설, 건설 현장, 축제·행사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예방 활동을 펼쳤다.

특히 높은 평가를 받은 ‘119외인구단’은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 증가 추세에 발맞춰 기획됐다. 언어 장벽과 문화적 차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안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이를 위해 나주소방서는 나주시가족센터, 동신대학교 국제교육원, 민간 기업 등과 긴밀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5개국 출신 10명의 외국인 안전 리더를 위촉했다. 이들은 교육 현장에서 통역과 안내 역할을 수행하며 외국인 대상 소방 안전 교육의 이해도와 참여율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교육은 외국인 유학생, 다중 이용 시설의 외국인 영업주, 대형 건설 현장 및 민간 사업장의 외국인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화재 발견 및 신고 요령, 초기 대응 방법, 안전한 대피 경로 등 실질적인 내용을 대상별 특성에 맞춰 교육했다. 또한, 한국어, 영어, 모국어가 함께 표기된 다국어 홍보물과 소화기 사용법 스티커, 안전 체크리스트 등을 자체 제작하여 기숙사, 공장 휴게실, 사업장 곳곳에 배부했다.

이러한 노력은 외국인들이 ‘몰라서’ 화재 안전 수칙을 지키지 못하는 상황을 줄이고, 실제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신고와 초기 소화, 효과적인 대피로 이어지는 자율 안전 관리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김용호 나주소방서장은 “이번 성과는 계절적 위험 요인에 대한 선제적 예방 활동뿐만 아니라, 외국인과 같은 안전 취약 계층을 포괄하는 맞춤형 시책을 추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예방 중심의 선제적 대응을 통해 더욱 안전한 나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