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해구, 빅데이터 활용한 ‘하절기 매개모기 대응체계’ 본격 가동 (인천서해구 제공)



[PEDIEN]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 인천 서구가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기존의 무작위적이고 정기적인 방제 방식에서 벗어나, 감염병 매개모기 발생 위험 지역을 정밀하게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서구는 관내 말라리아 위험 등급 지도를 제작했으며, 이 과정에서 선제적인 방제가 필요한 우선순위 지역 73개소를 최종적으로 도출했다. 이는 한정된 방역 자원을 가장 필요한 곳에 효율적으로 배분하기 위한 초석이다.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 서구는 말라리아 고위험 지역을 중심으로 매개모기 감시 체계를 강화한다. 해당 지역 및 추정 감염지 반경 500m 이내에는 포집기를 설치해 매주 모기를 수거하고, 채집된 모기는 보건환경연구원으로 보내 유전체 검사를 진행한다.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위험도가 높은 지역에는 집중 방제를 실시하고, 방제 전후 효과를 비교 분석하여 지속적인 관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방역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 방제 범위를 더욱 넓힌다. 차량이나 인력 접근이 어려운 가좌천과 청라3동 나대지 일대 등에서도 드론을 활용한 방제를 실시해 방역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장준영 서구보건소장은 “올해 하절기 방역은 과학적 위험도 분석과 다각적인 방제 방식을 도입해 감염 위험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구민들이 모기 매개 감염병 걱정 없이 안심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