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 다습 날씨에 병해충 ‘꿈틀’… 정읍시, 원예작물 사수 총력 (정읍시 제공)



[PEDIEN] 정읍시 농업기술센터가 장마 이후 찾아온 고온 다습한 날씨와 극심한 무더위로 인해 원예작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병해충 피해를 막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센터는 농가에 폭염 예방과 철저한 재배 관리를 당부하며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여름철 대표 작물인 수박은 높은 습도와 고온 환경에 노출될 경우 오이녹반모자이크바이러스 등 바이러스병 발생 위험이 커진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잎에 병징이 나타나고 과실 품질이 크게 저하된다. 따라서 햇빛이 강한 날에는 시설 내 환기를 실시하고 하우스 차광망을 활용해 내부 온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세력이 약해진 수박은 엽면시비를 통해 생육을 회복시켜야 한다. 바이러스병은 별도의 치료제가 없으므로, 작업 도구를 철저히 소독하여 전염을 막고 감염된 개체는 발견 즉시 제거해야 한다.

고추 작물 역시 폭염 시 뿌리의 양분 흡수율이 떨어져 생육 부진과 석회 결핍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요소 0.2%액 또는 제4종 복합비료를 5~7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하는 것이 권장된다. 장마 전후 빗물로 전염되는 탄저병과 역병을 막기 위해서는 보호성 살균제를 7~10일 간격으로 꾸준히 살포하고, 병든 열매는 발견 즉시 제거해야 한다.

고온기에는 총채벌레, 진딧물 등 해충 발생도 급증한다. 이에 대한 방제를 위해 전용 약제를 활용하여 3~4일 간격으로 초기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강용원 소장은 “장마 이후 시설 환기, 차광, 적기 엽면시비, 철저한 방제를 통해 고품질 원예작물 생산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무더위 속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온열 질환 예방 수칙을 준수하며 작업해 줄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