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전시의 미래 교통 인프라 윤곽이 확정됐다. ‘제1차 대전광역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을 받으며 도시철도 3·4·5호선과 2호선 2개 지선이 포함된 총연장 63.43km의 철도망 구축이 본격화한다.
이번 계획 승인은 2014년 ‘도시철도법’ 개정에 따라 10년 단위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사업이 반영되어야 하는 법적 요건을 충족하면서, 향후 도시철도 건설사업 추진의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계획 수립은 2021년 4월 ‘대중교통 중심도시 실현’을 목표로 시작되었으며, 여러 전문 연구기관의 검토와 관계기관 협의, 위원회 심의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새롭게 확정된 계획에 따르면, 도시철도 3호선은 신탄진에서 둔산, 부사, 석교, 가오를 거쳐 산내까지 총 29.2km를 연결한다. 이 노선은 기존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했던 신탄진과 산내 지역의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5개 자치구를 잇는 균형 발전의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래 하루 평균 이용객은 약 5만 4340명으로 예측된다.
동서축을 관통하는 도시철도 4호선은 덕명에서 학하, 도안, 선화, 대전복합터미널을 지나 송촌까지 총 19km 구간이다. 하루 평균 약 5만 4384명의 이용 수요가 예상되며, 이는 신규 3개 노선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해 산업단지 개발 촉진은 물론, 신규 택지개발 및 재개발에 따른 이용 수요 증가까지 견인할 전망이다.
남북으로는 도시철도 5호선이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정부청사, 도마변동재정비촉진지구, 대전오월드를 잇는 총 13.2km로 계획됐다. 하루 평균 약 5만 2791명 이용이 예상되며, 정부의 CTX 노선 정부청사역 신설 시 이용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노선은 대전 도시철도망 완성의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호선 노면전차 지선으로 교촌지선과 회덕지선이 각각 진잠네거리~교촌삼거리, 연축지구~회덕역 구간에 신설된다. 이 지선들은 2호선 본선 개통 시기에 맞춰 동시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대전시는 앞으로 사전·예비 타당성 조사,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노선별 차량 시스템은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계획 승인은 대전이 ‘30분 광역생활권 교통혁신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역사적인 첫걸음”이라며, “도시철도 비수혜 지역을 해소하고 도심 간 양극화와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여 시민 모두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녹색교통 중심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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