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부산의 미래 10년 도시철도 건설 계획이 국가 교통정책의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부산시는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에 승인 신청했던 '제2차 부산광역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 및 고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은 부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국가적 차원에서 정책적 필요성과 타당성을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이는 향후 개별 도시철도 사업 추진을 위한 첫 단추를 꿰는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앞서 시는 구축계획 수립을 위해 국토교통부 사전 검토, 시의회 의견 청취, 공청회, 관계 기관 협의, 도시교통정책실무위원회 심의 등 다단계의 행정 절차를 이행했으며, 국가교통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통해 계획의 실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국가교통위원회는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승인에 앞서 계획의 종합적인 타당성과 국가 교통정책과의 정합성을 최종 심의하는 최고 의결 기구다.
도시철도법에 따라 10년 단위로 수립되는 법정계획인 이번 제2차 구축계획은 제1차 계획 수립 이후 변화된 도시 교통 여건과 가덕도신공항 건설, 북항재개발, 에코델타시티, 센텀2지구 등 미래 도시 공간 구조 변화를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마련됐다.
이번 계획에는 경제성 기준 또는 종합평가 기준을 충족하는 10개 노선, 총연장 145.66km의 대상 노선이 포함됐다. 또한 경제성은 다소 부족하지만 향후 도시 개발과 교통 여건 변화에 따라 추진 필요성이 높은 4개 노선, 총연장 33.82km는 후보 노선으로 제시됐다.
구체적으로 대상 노선에는 가덕신공항과 명지, 부산역, 센텀, 오시리아를 잇는 '부산형 급행철도', 원도심과 북항재개발지구를 연결하는 '부산항선', 정관신도시와 동해선 좌천역을 잇는 '정관선', 서부산권 관광·생활축을 연결하는 '송도선', 에코델타시티와 명지권역을 연결하는 '강서선', 도시철도 4호선과 일광지구를 잇는 '기장선', 연산역과 토곡·센텀2지구를 잇는 '연산제2센텀선', 오시리아 관광단지 접근성을 높일 '오시리아선'과 함께 '부산2호선 급행화', '부산1호선 급행화' 등이 포함됐다. 후보 노선으로는 오륙도선, 주례~부산역 연결지선, 동부산선, 덕천~초읍~서면선이 반영됐다.
시는 구축계획 승인에 따라 노선별 경제적 타당성과 사업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예비타당성조사,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부산항선의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신청하는 등 본격적인 후속 절차에 착수한다.
또한 예비타당성조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사업 추진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예비타당성조사와 병행 추진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한다. 부산항선을 중심으로 한 연결지선 도입 방안도 함께 검토하여 원도심과 해안권 주요 거점을 연계하는 도시철도 네트워크 구축 기반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임경모 시 도시혁신균형실장은 “이번 제2차 부산광역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승인으로 부산의 미래 10년 도시철도 청사진이 완성됐다”며 “도시철도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시민 이동권을 강화하고 해양수도 부산 도약을 위한 주요 도시교통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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