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부산시가 방치된 빈집을 매입해 문화예술 창작 공간이나 주민들을 위한 녹지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 대상지로 서구와 부산진구를 최종 선정했다. 올해 총사업비 14억 원을 투입하며, 시가 70%, 구가 30%를 부담한다.
작년에 이어 추진된 '빈집 매입·생활 사회기반시설 조성사업' 공모에는 3개 구가 신청했으나,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협의체의 엄격한 평가를 거쳐 서구의 '해돋이로 예술로'와 부산진구의 '빈집애 채움텃밭'이 선정되었다.
서구는 남부민동 산복도로에 방치된 빈집 3호를 정비해 남항을 조망하는 예술인 창작·전시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이곳은 방문객을 끌어들이는 매력적인 예술촌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부산진구는 부암초등학교 통학로에 장기간 방치된 빈집 5호를 리모델링하여 도심 스마트팜과 텃밭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에게는 도심 속 생태 체험 기회를, 주민들에게는 녹지 공간과 휴식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신규로 추진되는 '빈집플러스드림 사업'은 빈집을 리모델링해 문화예술인 창작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방소멸대응기금 2억 원을 활용한다. 이 사업을 통해 부산문화재단과 협력하여 예술인과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생활 밀착형 문화 환경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서구의 '천마산로 예술로' 사업이 이 빈집플러스드림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남항 앞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천마산로와 인접한 빈집 3호를 창작·전시 공간으로 조성하고,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상생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지역 활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이번 사업은 빈집 고도화 정책의 일환으로, 특정 지역에 사업을 집중하여 정비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특히 서구에서는 빈집 매입·생활 사회기반시설 조성사업과 빈집플러스드림 사업을 연계하여 총 6호의 빈집을 정비함으로써, 해당 일대를 문화예술인 거점으로 육성하려는 야심 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
부산시 배성택 주택건축국장은 "늘어나는 빈집 문제는 도시 환경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빈집 매입 및 활용을 통해 지역 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빈집으로 인한 인구 유출을 막는 동시에 새로운 인구 유입을 이끄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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