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보성군 복내면이 지난 24일,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전통 농경 의례인 '써레시침'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복내면문화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면민 100여 명이 참석해 농번기 동안의 노고를 서로 격려하고 다가올 풍년을 기원하며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써레시침'은 모내기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농기구인 써레를 깨끗이 씻어 보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전통 의례다. 한 해 농사의 가장 중요한 고비를 넘겼음을 자축하고, 벼가 무탈하게 자라 풍성한 결실을 맺기를 바라는 세시풍속의 한 형태다. 이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우리 농업의 뿌리를 되새기고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받는다.
복내면은 매년 6월, 모내기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맞춰 이 행사를 개최해 왔다. 농업인들의 땀과 노력에 대한 위로를 전하고, 함께 음식을 나누며 농경문화를 다음 세대로 계승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날 행사 역시 이러한 전통을 이어받아 면민들이 함께 웃고 즐기며 지역 공동체의 소중함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손규호 복내면장은 "올해도 무사히 모내기를 마치고 면민들이 함께 모여 서로를 격려하는 뜻깊은 자리를 갖게 돼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 화합과 전통문화 계승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지역 발전과 공동체 의식 함양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써레시침 행사를 통해 복내면은 전통 계승과 더불어 면민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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