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더 큰 거창도약, 군민 행복시대’라는 군정 슬로건 아래 지난 8년간 거창군을 이끌어온 구인모 군수가 퇴임했다.
25일 거창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퇴임식은 민선 7·8기 군정을 성공적으로 이끈 구 군수의 발자취를 기념하고 공직자들과 석별의 정을 나누는 자리였다. 구 군수는 마지막 공식 일정으로 충혼탑 참배와 함께 군정 사무 인계서에 서명하며 8년간의 임기를 공식적으로 마무리했다.
퇴임식에는 구 군수 가족과 250여 명의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와 함께 주요 업적 소개, 재직 기념 영상 시청, 기념패 및 꽃다발 전달 등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행정과 제소연 주무관이 전 공직자를 대표해 송별사를 낭독하며 아쉬움을 전했다.
구인모 군수가 재임한 8년간 거창군은 서부 경남의 중심 도시를 넘어 대한민국 최고의 지자체로 나아가는 대전환의 시기를 맞았다.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예산 8천억원 시대를 안정적으로 열었으며, 경남도 내 군 단위 지자체 중 인구수 1위, 합계출산율 1위라는 압도적인 성과를 기록하며 지역 경쟁력을 증명했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주력했다. 2024년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된 거창군은 총 298억원이 투입되는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선정으로 공교육 고급화를 이끌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 최초 청년친화도시 지정, 청년창업지원센터 및 거창활력 복합센터 착공, 292억원 규모 지역활력타운 조성 등 인구·교육·청년 중심의 정책을 통해 미래 기반을 완벽하게 다졌다.
주민 복지와 사회 안전망 확충 역시 획기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총 2794억원 규모의 거창형 의료복지타운 부지조성 공사가 8월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233억원이 투입된 공원형 종합장사시설 ‘천상공원’은 12월 준공 후 내년 2월 개장 예정이다.
농업과 산업 분야에서도 눈부신 혁신을 이뤘다.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공모사업 선정으로 280억원을 확보, 장기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를 추진 중이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사업으로 정부 평가 5관왕을 수상했다. 국내 유일의 승강기 산업 도시로서 높이 125m의 승강기 제2시험타워와 거창첨단일반산업단지 착공을 통해 경제 활력을 제고했으며, 가북면 일원에 사업비 1조 5천억원 규모의 친환경에너지 거창 양수발전소 유치 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지속 가능한 녹색 성장의 기반을 다졌다.
도시 인프라와 문화·관광 부문에서도 대전환을 이뤘다. 시가지 주요 교차로 20곳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해 교통 흐름을 개선했고, 총 국비 495억원이 투입되는 남부우회도로 개설 사업을 본격화했다. 항노화 힐링랜드, 수승대 출렁다리, 감악산 별바람언덕 등 관광벨트를 완성했으며, 거창창포원 일원에 생태관광문화복합사업과 유기농복합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오는 10월 ‘2026 대한민국 거창 정원치유박람회’ 개최를 통해 국가정원 지정을 향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2027년 제66회 경남도민체육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종합운동장 시설 개선사업도 9월 착공한다.
구 군수는 퇴임사에서 “지난 8년간 거창구치소 갈등 해결, 코로나19 극복, 도내 군부 인구 1위 달성 등 위대한 성과는 군민의 신뢰와 8백여 공직자의 헌신 덕분”이라며, “정치가 아닌 행정가로서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실천한 것으로 회자되길 바라며, 미처 다하지 못한 거창의 더 큰 도약은 직원들이 완성해 줄 것이라 믿는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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